도쿄마라톤

2024-03-03 | 시끄러운 도시, 조용한 마음. 그리고 달리기.

감기 기운이 있는 몸으로 뛰느라 쉽지 않은 레이스였다.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았고 몸도 무거웠지만,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봤다.

결과는 서브3에서 1분 정도 부족한 기록. 조금은 아쉽지만, 지금의 상태를 생각하면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느낀다.

무엇보다 달리는 동안만큼은 온전히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었고, 그 자체로도 충분히 소중한 경험이었다.